2009년 09월 13일
EP5때문에 난 더 좋아졌는데!! (+망상글)

EP5 이후로 스튜딘 따라, 정줄놓고 있지만(...) 괜찮아요!
어차피 저, 정줄의 마녀라고 현실의 마녀한테 승인받았...
랄까, 오히려 저는 EP5 하고나서 애정두배↑ 망상두배↑
아니! 폭발해버려서 너무나 좋아져 큰일인데 말입니다!!
그런데 다들 EP5 하고나면 괭갈은 EP4까지만이라고orz;;
어쨌든 너무나 좋아서 미칠것 같은 스스로에게 망상선물
...이지만 확실히 이렇게 쓰려니까 뭔가 오글거리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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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5 치명적 네타 + 원작과 좀 거리가
있는 개인적 망상 포함, 주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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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5 를 기반으로 짧은 망상글
"후아, 장난...아니잖아, 이거─"
자꾸 빨라지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고통을 억눌러 보았지만 여전히
드문드문 밀려오는 고통에 아주 잠시잠깐 숨이 끊어지길 반복한다.
무리하게 맞지않는 마법을 사용한 결과다─분명 안된다고 그렇게
충고를 들었음에도 해버렸다. 그에대한 자업자득 덕분에 꼴사납게도
현재 마법의 사용에 대한 부작용을 실컷 맛보고 있는중이다.
어떻게든 거슬러 올라온 것까진 좋은데, 전혀 움직일수가 없었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려고 하면 세포 하나하나가 비명을 지르기때문─
"역시...충고를 듣는게 좋았...으려나..."
절대의 마녀에게 인정받아 마녀로 승격되어 무한의 마술사 호칭도
능력도 받았다지만, 여전히 마녀도 마법도 아무것도 인정하지도
믿지도 않는 주제에 마법을 사용하다니...하물며 자신은 마법과
상반되는 반마법적 독소를 강하게 갖고 태어난 체질이라고 하였다.
아무리 베아트리체의 뒤를 이어 그 세계를 구성하는 최고의 진실을
알게 되어 능력을 가졌다하더라도 마법과 반마법은 절대비례였다.
그런 체질로 마법을 사용하는 것은 거의 자살행위나 마찬가지건만,
하지만 이렇게서라도 그녀를 만나고 싶었다. 그때의 그녀를 만나
나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해달라 사죄하고 싶었다. 그렇지 않으면
영영 만날 수 없을 것 같아서,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래서!
"..........."
고통을 잊기 위해서는 수면만큼 좋은 마취제도 없을 것이다. 이런
깊은 숲속에서 낮잠이라─좀 우습지만, 누군가 찾아올리도 없을테고
찾아온다 하더라도 상대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이곳의 세계와 자신이
원래 있던 세계의 구성은 같으면서도 한없이 틀린 공간이니까
"윽, 말도 안돼...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다니!"
마법을 믿지 않는다고 그리도 주장하고 또 주장했건만, 어느새 지금의
자신은 같지만 다른 세계인 공간이론에 대한 마법을 되뇌이고 있었다.
이거 완전 바보 아니야? 하고 줏대가 없는 자신에게 마음속으로 자조를
보내며 흐려지는 시야에 그대로 몸을 맡겨 잠시 잠을 청할려고 하였다.
"...울음...소리?"
누군가 울고 있었다. 아주 희미하게 와닿을만큼 정말로 작은 소리였지만,
그것은 바람이 내는 소리는 아니였다. 분명 누군가 흐느끼고 있는 소리─
누구지? 하고 의문을 떠오르기도 전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 몸을 일으켜
세우고 한걸음씩 내딛을때마다 작은 고통이 밀려왔지만 어째선지 소리를
쫓아 그쪽에 가야만 한다고, 움직여야 한다고, 본능적으로 생각하였다.
쏴아악─
작지만 시원한 파도소리, 그리고 기분좋은 바람이 스쳐지나자 어느새
눈앞에는 탁 트인 전경이 들어오고 있었다. 가파른 절벽이라 위험해
보였지만, 경치만큼은 무의식적으로 감탄이 나올만큼 대단하였다.
"...누구?"
그때였다. 눈앞에 있는 풍경에 잠시 의식을 빼앗긴 사이 놓치고 있던
누군가의 흐느낌 소리가 멈추는 것과 동시에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는 분명 방금전까지 울고 있던 상대임이 틀림없었다. 왜냐하면
약간은 겁먹은 듯 가늘게 떨리고 있는 목소리에 울먹임이 남아있었으니까
대체 누구지? 아주 작게 들려온 목소리지만, 왠지 낯설지 않아 소리를
쫓아서 시선을 아래로 내린다. 조금 멀지않은 곳에 있는 인영, 그리고─
"........!"
그리고, 그 인영은 자신이 그렇게나 만나고 싶어서 믿지도 않는 그놈의
마법까지 무리하게 쓰도록 만든 장본인, 그녀─베아트리체의 모습이였다.
이렇게나 너무 쉽게 만날줄이야, 그보다도 예상밖의 갑작스러운 만남에
그리고 현재의 상황에 잠시 머릿속이 백지상태가 되어 정지해버린다.
아니...잠깐만? 그녀는 이쪽의 흐름에서 살고 있는 인간 베아트리체인데
어째서 그 이후에 생겨난 세계의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거지? 설마,
이것도 게임판의 영향때문인가─하고 생각했지만 이내 그 생각을 접는다.
느긋하게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가 아닌데, 싶어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면서 난처한 듯 한숨을 쉬자, 그것에 놀란 듯 그녀가 움찔거린다.
"아...미안..."
그대로 경직한 채 긴장한 표정으로 경계를 하고 있는 그녀의 태도에
잠시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수긍하고 먼저 쓴웃음을 지으며
사과의 말을 건넸다.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더욱더 계기가 되었는지
베아트는 경계심을 강화하고 있어서......그 모습이 왠지 서글펐다.
확실히 그녀의 입장에서는 자신은 전혀 모르는 타인이고, 더불어 깊은
이 숲속에 들어왔으며, 또한 그 망할의 할아버지와 비슷한 복장─
좋아보일리가 없지, 경계하는 건 당연하다. 이러한 이유뿐이라면 전부
납득할 수 있지만 납득하지 못하는 게 있어서 그래서 서글픈것이다.
줄곧 외면하고 있었던 사실─어차피 그녀를 찾아서 만난다하더라도
자신의 대전상대였던 그녀, 베아트리체는 마녀였다. 그러니까 눈앞의
그녀는 같은 녀석이지만 한편으로는 타인이나 마찬가지이라는 사실,
그걸 제일 잘 알고 있음에도 스스로의 대리만족을 위해 계속 인정하고
싶지 않았건만, 눈앞에서 보인 그녀의 태도에 결국 사실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납득했음에도 쓸쓸한 한숨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윽─!"
그녀에게 정신을 빼앗긴 사이, 잊고 있었던 마법의 부작용이 밀려왔다.
이번 고통은 감당하기 좀 어려웠는지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아버린다.
무의식적으로 비명이 새어나올 것 같아서 최대한 웅크린 채 억누르면서
흐트러진 호흡을 가다듬어보지만, 좀처럼 되질 않았다. 아마도 그녀에
대하여 전부 수긍해버려, 긴장감의 끈이 느슨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일단 한번 크게 숨을 들이쉬어 호흡을 멈추고 눈을 질끈 감는걸로 고통을
완화시켜보았다. 덕분에 조금은 참을만해져서 길다랗게 숨을 내뱉는다.
"...?"
흐트러진 호흡을 진정시키면서, 조심스럽레 눈을 떴을때 어째서인지
땅바닥에 그늘이 드리워져있었다. 그것에 의아하며 시선을 올리자,
낯익은 드레스 끝자락이, 그리고 고풍스러운 옷이, 그리고 방금전
떨어진 곳에서 경계태세를 보이며 위축되어있던 그녀가 바로 눈앞에서
이쪽보다는 아주 약간 높게 허리를 내린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대, 어딘가 다친건가?"
마법의 부작용에 대한 고통이 아직 채 가시진 않았지만, 어느새 코앞에
가까워진 그녀의 모습에, 경계심을 푼 그녀의 태도에 생각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아 멍하니 바라본 채 입을 열지 못하고 있자, 오히려 그녀가
조심스레 입을 열어 질문을 던졌다. 아직은 무서운듯 하지만 걱정하듯이,
그것에 대답 해주고 싶었지만─아직도 생각이 실타래처럼 한데 뒤엉켜
정리가 되지 않아 좀처럼 입을 열 수가 없었다.
아니, 과연 대답하는 일이 옳은것인가? 그것조차도 의문이 생겨 그저
당황한 표정과 지친 표정으로 그녀를 멍하니 올려다 볼 뿐이였다.
그것에 그녀 또한 잠시 눈을 맞추다가 이내 무슨 생각이였는지 천천히
손을 들어 나의 뺨에 갖다대고는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그와 동시에
다시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재차 질문을 건네왔다.
"아니면 그대도, 나처럼...아픈거야...?"
"..........."
아아, 그녀다─
마녀가 되기 이전의 자신을 모르는 인간 베아트리체지만 눈가에 남아
버린 눈물의 흔적을 전부다 지우지도 못한 채 걱정스러운듯이 내려다
보며 한탄의 소리를 울리는 그 모습은 슬픈 듯 그리고 기쁜 듯 웃으며
자신에게 죽여달라 부탁했던 기억속 마녀의 모습과 너무나 닮아있었다.
─라고 그렇게 생각하였다. 같지만 다른 타인, 다르지만 동일인물
그러니까 눈앞의 그녀는 자신이 만나고자 했던 베아트리체가 맞아,
그렇지 않다면...이렇게나 닮아있을리가 없잖아? 안그래?
"그래...무척 아프긴 하지만..."
얼마나 아프냐면 눈앞에 있는 그녀처럼 금방이라도 울어버릴만큼
너무나도 아프고, 아파서, 그녀의 품안에 안겨 소리높혀 울고 싶을
정도로 아프건만 말하지 않는다. 아니, 말할 수 없어 왜냐하면─
"괜찮아, 이 정도쯤은...참을 수 있어..."
한쪽뺨에 닿아있는 그녀의 손가락에서 따스한 온기가 환상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나의 의심을 현실로 바꾸어나갔다. 그것이 너무
기뻐서 어리광을 피우듯이 닿아있는 그녀의 손길에 놀라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천천히 손을 포개어 올려놓곤 좀 더 기대어 본다.
"왜냐하면 지금의 나보다, 네쪽이...훨씬 더 아플테니까"
말할 수 없다. 아무것도─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도 많은데, 정말로 많건만,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자신의 고통보다 마녀가 되어도 인간이 되어도 족쇄처럼
채워진 잔혹한 진실과 함께 살아가야 할 그녀쪽이 더 고통스러울테니
그러니까 만나면 그렇게나 해주고 싶었던 수많은 말들을 잠시동안
마음속에 가둔 채, 정말로 하고 싶었던 한 마디만 꺼내어 답한다.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것 같은 그녀의 표정에 조금이나마 안도감을
주기 위하여 줄곧 해주고 싶었던 첫 마디를 꺼내어 말해준다.
"미안─이제서야 깨닫게 되서, 이제서야 곁으로 오게되서"
자신의 말에 이해할 수 없다듯이 고개를 살짝 갸웃거린 그녀였지만
덕분에 울먹이던 표정은 서서히 지워져가기 시작하였다. 그것이
너무나 반가워서 나도 모르게 그녀의 손을 끌어당겨 품안에 가두어
끌어안고는 다시한번 이해도 못할, 전해지지 않을 그 말을 전해본다.
"정말로...정말로 미안해─베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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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재의 출처(?)는 엊그제 TV에서 자기전에 우연히 보았던
모 미드에서 마법과 반마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길래 그것을
잠시보다가, 반마법적 독소를 가진 상태에서 마법을 쓰면 사용
못하거나 고통이 되돌아오는 리스크가 걸리길래 배틀러에게도
시켜주고 싶어서^0^)...랄까,
쓰다보니까 부끄러운 묘사까지 나와버렸네요, 어휴─닭살!!
.....됐어, 스스로 만족했으면 그걸로 된거지, 뭐.....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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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9/13 11:20 | ♣괭이갈매기♣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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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엔딩은 안되겠지요 ㅠㅠ(상상해버렸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절대로 안돼요 베아트도 살리고 엔제도 살리고 배틀러도 살아야돼요!
저렇게 혼자남아 아파하는 배틀러는 보고싶지 않아요 ㅠㅠㅠ
...랄까 저도 막 설레이네요 <-
저는 지금 베아트가 무한참극을 일으킨것도 엔제처럼 무언가의 룰이 걸려있어서
그런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거든요. 랄까, 맞아요! 안돼요! 다들
살아줘!! 하위만 살아남는 건 싫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헉...설, 설레여주셔서 감사합니다[와락]
랄까 뭐가 어떻게 된거죠? 괭갈은 한국판으로 플레이 가능하나요 복희님!
괭갈은 현재 EP1 만 한글패치가 되어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뒤는 팀이
결성되서 작업중이고 EP2 한글패치는 10월중에 나올...듯 싶네요:$
제목은 모르겠는데, 어머니가 보고 계신던것을 우연히 따라본거라서...절대 마법을
손에 넣자 그 대행자가 말하는것만으로도 명령듣는게 굉장히 소재가 좋았어요(수줍)
그렇죠, 배틀러니까 할 수 없어요, 그러면서 하고도 남아(2) 개그를 진지하게 하고
진지함을 개그로 바꾸는 녀석이죠. 그래서 좋아하지만, 너 그러면 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상처받는다구! 알고있냐? 응?! 좀 자각을 하란 말이야! 이 바보녀석!!!!
용기사님이 예고했던것처럼 EP5 이후로 정말 멋져졌지요, 여전히 무능...의 기미가
좀 보이긴 하지만 확실히 멋있어졌지요! 그런데 더 높아질 것 같아서 참으로~♡♡
.................생, 생각 못했는데!! 그렇게 이야기를 쓸 수 있군요!!(어이)
이거 뒷이야기 쓸 생각이 전혀 없었던지라, 그런데 이야기를 들으니 쓰고 싶은데
제 머리로는 한계입니....그런고로 비공개님이 바톤터치해서 뒷이야기를?<-
...으음- 역시 결론은 어쨌든 베아트와 배틀러는 어느 상황에서 만나든 이어질 인연이라는 것인걸까나...<뭣이
랄까, 이미 EP5 에서 서로가 사랑고백하고 결혼할 일만 남은 것 아니였어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