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31일
배틀러, 베아트, 엔제가 행복해지길!!!

완성해야지...하고 열심히 그려놓고선 아직까지도 완성못하고
있는 이 남매그림을 어쩌면 좋을련지...언젠가 완성하겠죠, 뭐[]완성할때는 반드시 완장 좀 고쳐야지, 왜 자꾸 저리 그린담?;;
어쨌든, 7월 마지막이니까 아예 포스팅 채워버리자 싶어(...)
개인비툴에서 망상한 글을 정리하여 올려봅니다. 당연지사 위의
미완성그림과는 상관없습니다. 뭐, 전혀 상관없는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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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4네타+결말에 대한 망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의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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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글─ [ 미래의 만남 ] 클릭
"오빠!! 어서오세요!!"
힘껏 달려와 발돋움을 하면서까지 와락 껴안는 여동생의 모습에 녀석은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면서 매달리는 존재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주었다.
"아, 다녀왔어, 엔제"
천천히 다녀왔어─라고 말하는 녀석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흔들렸다고
느껴진건 분명 기분탓이 아닐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기억속에는 참극도
마녀도 없었지만, 녀석은 전부 기억하고 있었다. 그동안의 반복되었던
참극도, 황금마녀의 이야기도, 그리고 18살 미래의 여동생의 일도 전부...
"무사히 다녀왔어, 엔제"
그러니까, 스스로에게 울지말라고 타이르듯이 그리고 눈앞에 있는 존재가
정말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위해 다시한번 천천히 다녀왔어-를 중얼거린다.
그 모습에 의아한 듯 매달린 존재는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그뿐이였다. 다시한번
어서와!! 하고 즐겁게 외친다. 그것에 녀석의 표정도 나의 표정도 흔들린다.
[─ 당신이 이긴다면...나도 아무런 말 안하겠어요]
게임반에 억지로 내려앉아 다시 앉았을때, 18살의 미래에서 찾아온 마지막
마녀이자, 마녀사냥꾼인 엔제 베아트리체는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분명 그녀는 전부 알고 있었을 것이다. 어떻게 그것을 알게 되었는지 그것은
모르겠지만, 확신할 수 있었다. 그 표정은 미워하거나 증오하는 표정이 아닌,
이쪽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모든걸 용서하겠다는 표정...이였으니까,
[─ 마지막으로...오빠의...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해...]
그리고 마녀의 고문틀에 갈기갈기 몸이 찢겨져나가는 고통을 참으면서
마지막 이별을 고하던 그녀는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바라보는 그녀의
표정은 울고 있었지만, 분명하게 웃고 있었다. 그 미소는 자신이 감싸
안고 있던 오빠가 아닌, 녀석의 대전상대인 나에게로 되돌리고 있었다.
"....윽...."
역시 안되겠다. 처음부터 무리였어─ 하고, 발걸음을 되돌린다.
눈앞에서 환하게 웃으면서 자신의 오빠에게 매달려있는 그녀의 표정은
18살의 그녀와 너무나도 거리감이 있었다. 그렇기에 죄책감이 밀려든다.
저렇게나 행복해하는 표정이, 웃음이, 그렇식으로 사라졌다고 생각하면
그저 무섭고, 안타깝고, 스스로에게 화가날뿐이였다. 그러니까─
"도망치지 마"
뒤돌아서서 가려던 나의 발걸음이 멈추어졌다. 어느새 다가온 녀석이
손목을 붙잡아 이끌어 세웠기때문이다. 그러지말라듯이 고개를 저으며
나지막히 속삭이는 녀석의 시선을 일부러 피하며 중얼거렸다.
".....쓸데없다...이런거─"
"약속했잖아, 제대로 맞서겠다고...그런 약속, 아니였어?"
"그랬...었지만...이건..."
"그렇다면 이게 그 약속에 대한 첫번째 과제야"
싸늘하게 나지막히 속삭이던 녀석의 말투가 부드러워지면서 손목을 이끌어
앞쪽에 세우더니 가볍게 어깨를 밀쳤다. 첫번째 과제...라니? 하지만 그 뜻은
곧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밀쳐진 바람에 한두걸음 불안정하게 앞서─
"오빠...? 이 사람은?"
그리고 걸어나간 바로 그 앞에는 방금전 행복하게 웃던 존재가 있었다.
고개를 갸웃거리는 그녀의 모습엔 두려움도 분노도 냉정함도 없었다.
오로지 주위를 감싸는 것은 행복하고도 기분좋은 평화, 그것에 무서움을
느껴 한걸음 뒤로 물러서려고 하였지만, 녀석이 등 뒤에서 막고 섰다.
"엔제, 너에게 소개시켜줄 사람이야,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불안한 듯 뒤돌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을 무시한 채 양 어깨를 붙잡으며
자신의 여동생에게 태연하게 소개를 하려던 녀석은 고심하듯이 말을
고를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런 녀석의 말보다 그의 여동생이 더 빨랐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내 이름은 우시로미야 엔제!!"
".............."
"언니의 이름은?"
순간 녀석도 나도 할말을 잃고 말았다. 환하게 웃으면서 아가씨다운 예법을
갖추어 살포시 인사를 올리며 이쪽의 대답을 촉구하는 모습을 나도, 녀석도
둘다 예상을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내 녀석이 뒤에서 재미난 듯 웃어버렸다.
"뭐, 뭐가 그렇게 우스우냐!!;"
"아니아니, 역시, 나의 여동생이구나─싶어서"
"...? 당연하잖아, 난 오빠의 여동생인걸?"
웃어버리는 오빠의 모습이 이해가 안가는 듯, 그리고 당황하고 있는 나의
모습에 어리둥절함을 느낀 그녀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답하였지만 녀석은
그쪽에 대한 답을 자신이 아닌 나에게 해달라듯이 웃으면서 재촉해왔다.
"어이, 작은 숙녀가 먼저 저렇게 손을 내밀었는데 이름도 밝히지 않을꺼야?"
녀석이 부드럽게 웃어보였다. 그 미소는 방금전 여동생의 맞이에 대한
답으로 웃어보이던 미소와 똑같았다. 그것을 여동생뿐만 아닌 지금의
자신에게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기쁘다.
"....너희 남매는 정말...이상한 녀석들이다..."
"칭찬으로 알아듣지"
그 미소에 힘을 얻어, 결국 쓴웃음을 지으며 조심스레 아직 작고 어린 그녀와
시선을 마주칠 수 있도록 허리를 수그렸다. 의아한듯 동그랗게 뜬 그 눈동자는
상위세계에서 본 그녀의 눈동자와 다르게 맑고 투명하였다. 그것이 다시한번
잊고 있었던 죄책감과 두려움을 불러냈지만, 억누르며 천천히 말을 꺼냈다.
"나의 이름은 베아트리체...란다"
"베아...트리...체?"
그녀에게는 조금 어려운 말인걸까? 아니면 롯켄섬의 친족회의에 갈때마다
얼핏 들었던 마녀의 이름을 떠올렸기 때문인걸까? 아니면 그녀도 무언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해보았지만, 그건 알 수 없었다.
단지 지금은 약속했던대로 첫번째 과제를 받아들이는거다. 도망치지않고
작은 그녀에게 자신의 소개를, 그리고 그동안의 잘못을 용서받는 것─
"그래...그런 이름으로 불렸었다. 친한 사람은 베아트 라고도 부르지"
"자, 그럼 나도 베아트!!...라고 불러도 될까요?"
"후후, 너가 좋다면 언제든지"
당연히 너는 부를 자격이 있고말고, 라는 뒷말은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하지만...나의 진짜 이름은 따로 있단다..."
조용히 그녀를 부르듯이 손짓한다. 그것에 어린 그녀는 뒤에 서 있던 자신의
오빠를 올려다보았다. 괜찮다고 녀석이 고개를 끄덕여준걸까? 머뭇거리듯이
그녀가 이쪽으로 다가와 살그머니 귀를 내보였다. 그런 그녀의 행동에 작게
웃으면서 가까이 입술을 갖다대어 나지막히 진짜 이름을 속삭여주었다.
"나의 진짜 이름은─"
그렇게 이름을 말하고 있는동안, 그런 작은 그녀의 뒤로 18살의 그녀의
모습이 비추어졌다. 환상? 마법? 어찌되었든 미래의 그녀는 말을 전해왔다.
[─ 그것봐요, 오빠가 이겼죠?]
여전히 냉랭한 얼굴, 정말 귀엽지 못한 얼굴, 웃었다면 좋았을텐데...
진짜 나의 이름을 듣고 올려다보는 어린 그녀처럼, 우리만의 비밀이라듯이
집게 손가락을 세워 입술에 붙이는 나의 행동에 고개를 끄덕이며 해맑게
웃는 눈앞의 어린 그녀처럼, 좀 더 웃어줬으면 좋았을 환상일텐데...
[─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당신이 졌다는 건 아니예요]
그 마음을 읽었던걸까, 환상인지 마법인지 알 수 없는 미래의 그녀가
웃어보였다. 눈앞의 작고 어린 그녀처럼 환하게 정말로 행복한것처럼
[─ 어서오세요. 베아트리체]
그 미소에 그녀에게 전하지 못했던 미안함이 전부 구원받는 것 같았다.
"오빠...베아트 언니가 울어..."
걱정스러운 듯이 금방이라도 함께 울어버릴 것처럼 울먹이는 목소리로
올려다보면서 중얼거리는 엔제에게 배틀러가 쓴웃음을 지으면서 답하였다.
"기뻐서 우는거야"
"기뻐서?...왜?"
알 수 없다듯이 고개를 갸웃거리는 엔제의 작은 고사리 손은 수그려 앉아
그대로 울고 있는 베아트에게 잡혀있었다. 그것에 불편함보다는 여전히
걱정스럽다듯이 이쪽과 그녀를 번갈아보는 여동생의 모습에 배틀러는
시선을 잠시 엔제에게 맞추다가, 약간 시선을 올려 뒷편을 바라보았다.
"용서받아서...일까나?"
"에? 용서?"
의아한 듯 다시금 되묻는 엔제, 하지만 배틀러는 아무런 답도 해주지 않았다.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엔제의 뒷편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쓴웃음만 짓고
있어서, 그것에 엔제가 시선을 쫓듯이 살짝 뒤돌아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오빠?"
"응, 미안하지만 말이야, 엔제가 좀 더 언니를 위로해줄래?"
의아한 듯 호칭이 불려지자 그제서야 고정하던 시선을 움직여 이쪽을 바라본
배틀러가 허리를 수그러트려 엔제의 손을 붙잡고 있던 베아트의 손등 위로
남아있던 엔제의 손을 이끌어주며 부탁의 말을 건냈다. 그것에 엔제가 고개를
끄덕이기도 전에, 자신의 손등에 올려진 작은 고사리손에 베아트는 어린 그녀를
덥썩 끌어안아, 더더욱 펑펑 울기 시작하였다.
왜냐하면, 배틀러가 그녀에게 엔제의 손을 이끌어주는 것과 동시에 어린
엔제에게는 보이지는 않지만, 베아트와 배틀러에게는 보이는 12년후의 엔제가
웃으면서 베아트에게 마지막 말을 건냈기때문이다.
[─ 12년후의 나를 만날때까지 그동안 오빠와 나를 잘 부탁해요]
그것에 펑펑 울어버리기 시작하는 베아트의 모습에, 그리고 갑자기 끌어
안아져서 조금 경직상태가 되었다가 허둥지둥 작은 손으로 위로를 하는
어린 엔제의 모습에 배틀러가 이런이런..하고 쓴웃음을 지으며 한숨쉬었다.
[─ 그리고 오빠...돌아와줘서 고마워]
"나야말로...너무 늦게와서 미안, 기다렸지?"
그런 그에게 18살의 엔제가 말을 건내왔다. 울먹이는듯한 목소리로 건낸
그 말을 끝으로 이제는 정말 12년후에나 볼 수 있다듯이 희미해져 사라져
가는 그녀의 모습에 배틀러가 웃으면서 인사하듯이 작게 말을 건냈다
"이번에는 내가 기다릴께, 12년후에 다시 만나자"
그것에 거의 사라져가던 그녀의 마지막 표정은─
눈앞의 어린 엔제처럼, 분명하게 행복으로 가득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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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족이, 가족이, 배틀러가 돌아오게 되면 엔제 베아트리체라는 존재는
사라지게 됩니다. 그건 불변의 진실─ 왜냐하면, 그녀의 존재는 우시로미야
엔제의 외로움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낸 존재니까요. 그들이 돌아오면 엔제는
더 이상 외로움을 느끼지 않기에 엔제 베아트리체는 있을 수 없게 되죠.
하지만 마녀라는 것은 꼭 나쁜 감정에서만 태어나는게 아니기에 사라진다
하더라도 분명 12년후에는 우시로미야 엔제의 행복속에서 다시 태어나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이런 결말도...? 하고 해본 망상입니다.
베아트의 호칭이 첩이 아닌 나인 것은 EP4 이후의 인간 베아트니까<-
개인적으로 EP4의 베아트는 엔제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적지않은 충격을
먹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엔제의 죽음은 배틀러뿐만 아니 베아트에게도
많은 계기와 동시를 줬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좀 셋이 행복했으면TT)!!;;
사실, 이걸 망상하게 된 계기는 어떤분의 배틀러, 엔제, 베아트, 셋이 함께
껴안고 행복하게 웃는 그림을 보고 후다닥!!............흑흑흑..........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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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7/31 14:46 | ♣괭이갈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