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자엔제바토 망상글



뭔가 올리지 못하니까 불안초조 및 죄책감이 들어버려서(...)
개인비툴에서 망상했던 글을 데려와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사실 욕먹을까봐 공개안할려고 했는데...에라, 모르겠다아앗!!
안 읽는분들도 계시니까, 괜, 괜찮겠죠, 뭐...............ㅇ<-<;;;
6월 24일에 쓴 쥬자엔제바토, 당연히 대리만족을 위한 망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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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4네타+죽음+친우망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의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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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글─ [ 사실(死悉) ] 클릭







"죽으면 안돼요...죽으면...죽으면...죽으면 안된다고─!!!!!"

다급한 손길로 자신이 보호했어야할 아가씨의 관통당한 옆구리를 억누른다.
어째서 혼자 둔것인가, 왜 따라가겠다고 고집부리지 않았던건가, 자신은 왜─

(지켜주지 못한건가!!)

하얀 얼굴위로 희미하게 떠오른 웃음이 너무나도 서글프고 안타까워서
그렇게나 많은 사람을 죽였던 나이건만, 어째서인지 눈가에 눈물이 고인다.

"...그만...둬...아마쿠사...소용...없는...일..."

많은 사람을 죽였다. 그리고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런 자신이기에
띄엄띄엄 말을 읆조리면서 억누르고 있는 나의 손을 치우라듯이 팔목을
타고 흐르는 그녀의 손길이 어떤 말을 전하려고 하는것인지 알 수 있었다.

이제 자신은 여기서 끝이다.
그러니까...미련따위 갖지말고 그만 포기해줘─라고,

그녀가 전하고 싶은 말 그대로이다. 확실히 그녀는 착실하게 생명의 불꽃을
하나하나 꺼트려가고 있었다. 팔과 다리가 움직이지 않고, 호흡이 사그라지고,
어디를 보고있는지 모를 동공위로 이제는 희미한 빛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마치, 너무 졸려서 이제는 그만 자야겠다듯이)

그리고 그 빛이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억누르고 있는 자신의 손바닥 밑으로
느리지만 아직까지 확실히 뛰고있을 그녀의 심장소리도 분명 멈출것이다.
죽음을 여러번 지켜봤던 자신은 그 사실을 그녀보다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다고 미련을 버리라고? 포기하라고? 나는 분명히 약속했는데!)

"...죄책감...가지지마..."

마치 마음을 읽은듯이 띄엄띄엄 말을 옮기는 그녀의 목소리에 뺨 사이로
한방울의 무언의 알갱이가 흘러내려갔다. 그것은 마치 톡-하는 소리를 내듯이
하얗다못해 질릴대로 창백해진 아가씨의 얼굴위로 떨어져 마치 그녀또한 우는것
같은 착각을 불러내듯이 다시금 그녀의 뺨을 타고 흙바닥으로 낙하하고 있었다.

"어차피...여기서...죽을 생각이였어...."

"어째서입니까!!! 대체 왜!!!!"

"...이것만이..마녀의 반상위로...올라갈 수 있는...길이니까..."

"또 그 마녀의 이야기입니까?! 마녀따위─!"

"있어, [쥬자]"

이제는 절규하듯이 외치는 나의 말을, 그녀가 단호하게 가로막는다.

너무나도 단호한 그녀의 목소리는, 한순간 혹시 살 수 있지않을까? 라는
쓸데없는 희망을 불러올만큼 또렷하고 선명하여, 그것에 놀라 흠칫거리며
바라보았지만, 현실은 바뀌지않았다. 이제 수십초 후─그녀는 죽을 것이다.

"마녀가 가족을...오빠를 데려가버렸어...그리고 그 마녀는...오빠를..."

선명하고 또렷한 목소리, 하지만 이내 점차 사그라지는 그 목소리,
마치 그것에 이끌리듯이 절벽쪽을 바라본다. 그제서야 그녀가 어디를
보고있는지 눈치챌 수 있었다. 그것은─이제는 길이 끊겨 닿지않는,

"그렇기에, 나...오빠곁으로...가야만 해..."

마치 푸른 바다위로 손을 뻗듯이, 멍하니 하늘위로 뻗은 붉은 장미빛에
물들어진 그녀의 손은, 분명 우시로미야 가문의 저택을 향하고 있었다.

"...미...안...."

그의 곁으로 가야만 한다─마치 그것만이 자신이 구원받을 수 있다듯이
힘껏 웃어보이던 표정을 끝으로 그녀의 심장박동은 완벽히 정지하였다.














─ 흐응...돌아가란 말이지?...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걸까, 턱을 괴곤 수긍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놓고는 알겠다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녀석의 표정이 뭔가 마음에 걸렸다.
마치 돌아가면 영영 못 돌아올 사람처럼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었으니까...

ㅡ 뭐야, 너, 뭔가 숨기는 것 있어?

ㅡ 별로? 단지...이번 친족회의가 석연치 않을뿐이야...

ㅡ 석연치않다니?

ㅡ .............


의아한 듯 되물어 보았지만, 녀석은 입을 열지 않았다. 그저 눈앞에 감도는
석양빛이 무언가를 생각나게 했는지 약간의 공포심을 띄운 눈동자를 굴릴뿐
이후에는 그저 침묵을 지킬뿐이였다. 그리고 얼마후 겨우 입을 열어 말한 그의
말은 돌아가겠다─라는 대답과 쓰디쓴 미소, 그리고 결의에 찬 표정이였다.

진작에 눈치챘어야 했다. 아가씨도 그때 그 녀석처럼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와 그녀는 이복남매라고 하기엔 너무나 닮아 있었는데!!

─ 아, 맞다, 맞다, 쥬자!

─ 응?

ㅡ 만약에 말이지...

한순간 그가 등지고 있는 석양빛때문에 잘못본거라고 생각했었다. 왜냐하면,

ㅡ 만약에 내가 돌아오지 못한다면, 내 대신 지켜주지 않겠어?

장난인지 진심인지 모를 웃음, 그리고 그것과 함께 약조의 말을 읆조리는
녀석의 등뒤로 황금빛의 나비가 출렁이고 있다니─그것을 착각이라 여기었다.

ㅡ ...갑자기 무슨 소릴...

ㅡ 나의 여동생, 내 대신 지켜줘

그 황금빛 나비의 환상에 잠시 정신을 빼앗겨, 무어라 말을 건내기도 전에,
태연스럽게 익살맞은 목소리로 녀석이 말을 이어나갔다.

ㅡ 약속...한거다?

그런 녀석의 등뒤에서 춤을 추던 황금빛 나비는 석양빛속으로 사라져갔다.
마치, 그의 말처럼 이제 되돌아올 수 없다는 전조마냥, 그렇게 사라져갔다.
그것을 나는 환상이라 여기었다. 석양빛이 너무 눈부셔 착각했다고 여기었다.
















"...거짓말..."

완벽히 심장박동을 정지하고, 축 늘어져서 서서히 추락하는 그녀의 팔을
멍하니 쫓고있자, 절벽너머로 무언가 반짝이는 것이 시야에 들어왔다. 그것은,

(거짓말...그건 분명...)

푸른 하늘과 푸른 롯켄섬의 바다와 대조적인 황금빛의 나비 한마리─
마치 이쪽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아슬아슬한 몸짓으로 춤추는 그 나비는,

(환상...아니였는지?)

분명 환상도, 착각도 아니였다. 보란듯이 선명히 눈앞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그것은 자신에게 그와 관련된 모든것은 아무것도 지킬 수 없다듯이 말하고
있는것처럼 보여서, 그리고 눈앞의 가로놓여있는 그녀의 죽음을 수긍하라듯이
재촉하고 있는것처럼 보여서, 그것에 목구멍안쪽의 뜨거움이 절규로 돌변하였다.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다!!!!! 롯켄섬의 마녀따위 있을리가 없잖ㅡ!!!!!!!!"

갑자기 절규했던것처럼 그 외침의 마지막도 갑자기 끊겼다. 왜냐하면 자신의
비통한 외침을 위로해주듯이 거센 바람에 이끌려 맥없이 떨어진 그녀의 손이
향한 곳은, 바로 흙을 가득 움켜쥐고 망연자실 움츠리고 있었던...

─자신의 손등위였기 때문이였다.

"크...윽......흐윽..."

정식의 약속은 아니지였지만 지켜주겠냐고 권유받았었다. 그리고 롯켄섬의
참극을 들었을때는 지켜주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리고 약속을 위해 곁에 남은
그녀를 좋아했기에, 반드시 그 약속만큼은 지켜─행복하게 해주겠다 여겼다.

하지만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언제나 뒤늦기만 했었고 대체 어떠한
유혹이 그와 그녀를 죽음으로 끌고들어갔는지 모른채 바라보기만 해야했다.

친한 친우가 죽었다. 그것은 오래전부터 받아들인 사실이였다.
좋아하는 아가씨가 죽었다. 그것도 방금전 이미 수긍한 사실이였다.
그리고 롯켄섬 마녀의 살인, 수긍하긴 어렵겠지만 받아들일 것이다.

"흑.....으...으아아아아아아악!!!!!!!"

그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실은─그 사실들을 전부 받아들이고
인정하엿음에도, 아무것도 돌려받을 수 없다는 눈앞의 현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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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자엔제바토의 망상이 너무 극에 도달하면 원작도 뒤집어버린다더니...
과연! 이런거였나!!!<- ...랄까, 그저 쥬자 괴롭히기가 좋을뿐이였지만(...)

아, 어쨌든 속시원하네요. 공개하고 싶었는데 공개못하다가 핑계삼아
공개해버리고는 자기만족입니다. 에헷☆ 하고 말할 수 있어서!!...랄까
원래, 죄책감때문에 무진장 괴롭습니다만...으윽...자기무덤을 판거니까
참, 참아야하겠지요ㅇ<-<;; 제목은 말장난입니다.발음그대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실의 뜻, 그리고 한문으로 죽을사(死)+모두실(悉)로써
모든 사실을 알고 받아들였음에도 모두다 죽어버렸다.
라는거죠...응...

원작에서 그렇게 말장난에 현혹되고 원통해놓곤, 쓰고 있는걸보면 허허[]
그렇지만 역시 글쓸때 말장난은 필수인거지요. 글을 풍부하게 해주니까!!

어떤 형식과 형태로든간에 이 남매에게 얽혀있는 쥬자를 좋아합니다:$
이것말고도 이미 세상에 없는 오빠만을 바라보고 그리워하고 좋아하는
엔제 아가씨에게 짝사랑을 갖고 있어 그 사실에 괴로워하고 질투하는
쥬자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머릿속에서 이미 망상이 둥실둥실 떠다니고
있기때문에 언젠가는 쓰거나 그려보는 형태로 공개할 날이 오겠지요~☆

이미 저는 저쪽편(?)에 완벽히 물들어서 쥬자바토 도 좋아하기때문에
엔제랑 한판뜨는것도 좋아합니............쥬자라면 저는 두분다 정말로
좋아합니다♬ 라고 가볍게 말해버려서 두사람에게 맞을 것 같지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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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숭아복희 | 2009/07/21 10:01 | ♣괭이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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